호주 시드니 본다이비치 바다 즐기기
이날 아침은 호텔에서 해결하고 무작정 나왔다.
그리고 어디를 갈까 고민했다.
뭐 볼만한데 없나?
그래, 바다를 가는거야!
라고 외치고 바로 떠나기로 한다.
아무런 계획없이 호주여행을 온 사람은 아마 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머물던 호텔은 시티홀 근처였다.
지도를 꺼내들고 긴 여정을 시작했다.
뭐 어려운거 없다.
가는법: 지하철역에서 열차를 타고 본다이 정션역으로 가면 된다.
bondi junction
영어를 잘보면 오타인것 같다.
하지만 알파벳 a가 들어가지 않는다.
이곳은 시드니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중 하나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다보니 벌써 도착했다.
본다이정션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면 바로 도착한다.
나는 그게 싫었다.
어짜피 한번이라면 모험을 해보자
그래서 버스 안타고 걸어갔다.
ㅋㅋㅋㅋㅋ 역시 미쳤군
중간중간 잘 가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다들
"거기까지 걸어서 갈려고요?"
라고 말하는듯?
하지만 중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으로는 정확히 뭐라고 말하는지 못알아듣는다.
그저 난 방향만 알면 된다.
역시 패기넘친다.
한참을 걸었다.
슬슬 감이온다.
왠지 저~~ 2시 방향에 뭔가 있어보인다.
시간은 체크안해봤다.
하지만 대략 1시간 걸린듯 싶다.
익숙한 풍경이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모여있다.
잘 보면 물속에도 사람들이 있다.
전부 파도를 타고 있다.
나도 동참하고 싶었지만...
여행자는 그냥 구경만 할 뿐..
파도가 좋아서 많이들 탄다고 한다.
아쉽게도 비키니 입은 여자는 별로 못봤다.
여기가 여름이 아니라서...
낭만을 즐기기 위해
나도 신발을 벗어던졌다.
바다를 즐기고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
역으로 갈때도 역시 걸어서 갔다.
해안가를 따라가는 코스다.
벽이 이쁘다.
여기 빠지면 살아날수 있을까?
상어는 없을까?
한국바다처럼 짠냄새는 안났다.
그래도 입으로 바닷물을 대보니 짜긴 짜다.
그들의 아니 서양인들이 아름다운 몸매
이쁜 가슴과 튼튼한 체형
전부 운동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다들 열심히 뛰어다닌다.
조깅이 아니라 석깅이다.
ㅋㅋㅋ
깜짝 놀랐다 이거보고
알고보니 바다옆 수영장이다.
근데 파도가 쌔서 물이 다 들어오고 있다.
저것도 매력적인듯?
다시 시티로 넘어와서 밤을 즐겼다.
근데 인간적으로 호주 술값이랑 담배값 꽤 비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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