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쿠알라룸푸르 공항 노숙 환승

2015. 10. 2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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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공항 노숙 환승

난 호주를 자유여행으로 갔다 왔다.

한국에서 떠날때 인천에서 직접 다이렉트로 안가고 경유해서 갔다.

왜냐?

싸니까

논스톱 보다 더 저렴하다.

이건 뭐 당연한 이야기니까 패스하고

암튼 몸은 약간 피곤할수도 있다.

그러나 난 그런거 좋다.

모험심이 강하다면 무조건 경유해라

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공항 안에서 여러 사람의 사람들과 마주치고 부딪히게 될 것이다.

참고로 대기시간은 비행기 스케줄에 따라 상이하다.

나같은 경우 9시간을 기다렸다.

this is my way 초이스 ㅋㅋ






이곳 말레이시아 공항에는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전세계에서 오니까 뻔하다.

이 시간대는 다들 휴식을 취하고 있을수 밖에 없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각






만약 스마트폰이 있거나 노트북이 있다면

그리고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으면 프리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된다.

허나 제한시간은 1시간

그 이후에는 접속이 자동적으로 끊긴다.

그럼 여기서 끝인가?

난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접속했다.

또 된다

1시간 후 끊기면 다시 접속하기를 반복하면 무한사용이 가능하다.

속도도 나쁘지 않은편이다.






짐 대기중

참 난 운이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가장 먼저 대기타고 있으면 내짐은 꼭 마지막에 나온다.

허허 참...






짐을 찾고 다른 라인으로 가봤다.

완전 썰렁하다.

하지만 몇시간 뒤 이곳은 개미소굴로 변하게 된다.






나도 눈을 부치고 붙이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너무 잘 자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얼굴을 보아하니 중국인처럼 보인다.

안대를 하고 이불까지 덥고 있다.

이걸로 봐서 공항 노숙 스킬이 꽤 높다는것을 알수있다.

만렙은 텐트....?






과연 내가 명당을 찾을 수 있을까?

다들 좋은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도저히 힘빠진다.

어두운곳 아무대나 자리를 잡았다.

니땅 내땅?

그딴거 없다.

아무대나 누우면 그곳이 자신의 자리가 된다.

하지만 1시간도 못잔거 같았다.

샤워실에서 샤워라도 하고 싶었지만 그냥 화장실에서 고양이 세수를 했다.

에어아시아 레드카펫 신청하고 왔는데 없어졌다네

암튼 나처럼 잠시 환승할 사람들이라면 공항 호텔을 이용하지 말고 노숙을 하는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돈을 떠나서 모험을 위해서 투자해보는것도 좋다.

결론: 환승 대기시간을 어떻게 때우느냐는 본인의 역량에 달렸다.

ps. 가끔 진짜 매너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공항에서 발견할수 있는데 대부분 한국사람이나 중국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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