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라식 시력저하 개허무하다

2016. 4.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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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시력저하 개허무하다. 수술한지 3년은 지난것 같다. 사실 처음부터 수술이 잘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 역시 인터넷에서 광고를 봤고 병원을 검색했다.


한번 하는 눈인데 이왕이면 잘하는 곳에서 하자라는 생각. 그런데 내가 어떻게 안단말이냐. 어디가 잘하고 어디가 못하는지. 그래서 병원을 한 30군데는 돌아다녔다.


농담하는거 아니다. 근데 그렇게 많이 돌아다녀도 결국에는 다 똑같다. 뭐가 똑같냐? 잘하는데서 해도 재수없으면 시력저하 오는거다.


시력저하를 병원에서는 당연히 환자 본인의 신체 변화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지, 어떤 미친새끼가 우리 실수라고 하겠냐? 병원 문닫을일 있냐? 근데 시력저하가 진짜 병원탓인지 본인의 신체변화 탓인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잠시 한탄을 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본론은 아니구나. 암튼 3년이 지났는데 한쪽 시력이 완전 나빠졌다. 가까이에 있는것은 어느정도 보이지만 멀리있는것은 예전 안경쓸때보다 더 안좋아졌다. 여기서 더 떨어질까봐 솔직히 두렵다.






떨어지면 다시 각막 원상복귀되면 다시 또 수술하면 되지만, 비싼 돈주고 했는데 안경쓰는것은 참 ㅄ같은 짓이고 하니 렌즈를 끼자니 답답하고.






그래서 나는 그냥 지금 이 상태를 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수술하다 실명 안된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재수 똥튀기면 실명되니까 말이다.


난 사실 부작용, 두려움 같은 모든것을 각오하고 수술한거다. 수술하고 실명되더라도 병원에서는 나몰라라 할테니까... 그렇다며 지금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해보겠다. 수술한걸 후회하냐?


절대 NO. 왜냐하면 난 안경쓰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었기 때문이다. 수술은 솔직히 아무 병원에서 해도 요새는 다 잘한다. 이 부분은 수술해본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왜냐? 잘한다고 소무난 곳에 가서 해도 시력저하는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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